호남석유화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화학 분야 협력 강화
양측은 4월 13일(금) 오전 10시 호남석유화학(주) 본사에서 허수영 호남석유화학(주) 대표이사, 정혁 생명硏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화학 분야 협력을 위한 학술 및 연구교류 협정을 체결하였다.
바이오화학 분야는 석유와 같은 화석 원료를 식물 유래의 바이오매스 원료로 대체시켜 지속가능한 경제로 전환시키고 기존의 화학공정을 바이오 공정으로 대체하는 분야로,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각각 특화하여 보유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술과 화학기술의 융합을 위한 공동연구체제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선도적인 바이오화학 제품 개발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범용화학물질(bulk/commodity chemical), 바이오플라스틱 등 바이오화학 제품화 기술 개발 및 석유화학공정에 적용 가능한 생명공학기술 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동 및 위탁 연구 등에 대한 협력은 물론, 인력 및 정보 교류, 연구시설 및 소재의 교류 및 공동이용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시켜 나갈 전망이다.
우선 석유화학 공정에 사용 가능한 바이오 유래 플랫폼 화합물 생산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화합물 생산에 필요한 미생물 균주 탐색, 발효 및 정제공정 개발을 최초 목표로 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플랫폼 화합물을 화학공정을 통하여 다양한 바이오화학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생명硏 정혁 원장은 “양측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측이 특화하여 보유하고 있는 생명공학 기술과 석유화학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국가 바이오 화학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주) 허수영 대표이사는 “석유화학 기업과 생명공학 연구기관의 협력은 바이오화학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며, 이미 선진국의 많은 석유화학 선도 기업들이 이러한 연구협력 관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석유화학은 성숙된 화학기술을 기반으로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꾀하여 세계 바이오화학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한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주)은 생명硏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화학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에너지저장 기술, 수처리 기술과 더불어 바이오화학 기술까지 사업 기반을 확장하게 됨으로써 명실 공히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아시아 석유화학회사에서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 매출 목표 40조원을 달성하기 위하여 VISION 2018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