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국내 소비재 고객사 울산공장 초청...
C-rPET 생산 현장 공개
■ 롯데케미칼, 화학적재활용 원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고객사의 친환경 제품 제조 파트너로 자리매김 계획
■ 2030년까지 34만톤 규모의 울산공장 내 기존 PET 생산공정 전량 C-rPET으로 전환 목표
지난 11월 10일 롯데케미칼이 국내 소비재 고객사를 울산공장으로 초청해 화학적재활용 페트(C-rPET) 생산 현장을 공개했다.
롯데칠성음료, 코스맥스 등 국내 식음료, 화장품 제조 회사 13곳의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화학적 재활용 과정을 통해 제조한 원료(BHET)를 투입하는 설비와 제품 포장, 출하 설비 등을 관람하고 해당 원료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4월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제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사업의 전초기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C-rPET(Chemical recycled PET, Enhanced Recycled PET)는 버려진 페트(PET)를 화학적으로 분해(해중합)하여 원료 상태인 BHET으로 되돌린 후, 고도화된 분리∙정제 과정을 거쳐 기존 PET와 동일한 품질의 PET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기계적 재활용 PET의 원료로 사용되기 힘든 유색, 저품질의 폐PET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의 완전순환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행사를 주관한 아로마틱본부 이상현 본부장은 “직접 고객들이 생산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화학적재활용 원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고객사의 친환경 제품 제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있었다”며, “롯데케미칼은 올해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자체 기술로 완료하고, C-rPET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위한 공장 변환 작업을 이상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34만톤 규모의 울산공장 내 기존 PET 생산공정을 전량 C-rPET으로 전환, 생산할 예정으로, 원료부터 제품생산에 이르는 자원선순환 연결고리를 구축하여 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고 2030년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의 판매량을 100만 톤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C-rPET 생산공정 및 롯데케미칼 사업추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