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롯데케미칼,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식 개최
2016.05.23
롯데케미칼,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식 개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결단과 추진력으로 우즈벡 최초 에너지 산업 토대 마련
■ 국내 석유화학사 최초 롯데케미칼 독자 기술력 수출
■ 유럽,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북아프리카까지 세계 시장 확장
■ 삼성화학사 성공적 인수, 북미 가스기반 사업 진출로 글로벌 화학사 도약
롯데케미칼(대표이사:허수영)은 지난 21일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이하 ‘수르길프로젝트’)의 완공식을 개최하고 지난 10여년간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 되었음을 알렸다. 이날 완공식에는 황교안 대한민국 국무총리,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총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이사,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우즈벡 석유가스공사 술탄노프 회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화학단지 완공을 축하하였다.
2006년 양국 정상간 전략적 파트너십 MOU 체결로 시작된 수르길 프로젝트는, 2007년 한국가스공사, 롯데케미칼, GS E&R등이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우즈벡 국영석유가스회사인 우즈벡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와 50:50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회사(Uz-Kor Gas Chemical LLC)를 설립하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 개발된 가스 판매 및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생산을 위한 가스화학단지(GCC)를 건설하여 직접 경영하는 사업이다. 이 생산시설은 2015년 9월 기계적 준공을 마쳤으며 이후 시험가동 등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본격 상업생산 중이다. (HDPE : 39만톤/년, PP : 8만톤/년)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는 첫째, 한국 정부의 지원 속에 민관컨소시엄 각 주체들이 핵심역량을 집중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민관 합작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일환으로 우즈벡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국가간 대규모 생산기지 건설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신뢰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 석유화학 기업의 우즈벡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특히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우즈벡 국빈 방문시 발표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및 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 이후 양국간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져 가스전 화학단지 건설 사업 진행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둘째, 롯데케미칼은 국내 엔지니어링사들(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석유화학의 불모지에 가깝던 유라시아 대륙에 국내 최초로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유럽, 중앙 아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북아프리카까지 시장을 확장하게 됐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늦여름에도 40도를 뛰어넘는 고온과 모래바람, 겨울철에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등으로 인해 ‘지옥의 첫 관문’이라고 할 정도로 현장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국내 엔지니어링사들은 완벽한 공정을 진행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한국의 건설 기술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 특히 우즈벡은 건국 이후 최초로 대규모 에너지 산업 시설(약 30만평 규모)을 보유하게 되어 국가 기간산업 발전의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셋째, 이번 프로젝트의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공장은 롯데케미칼의 순수 기술력으로 건설되어,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 기술의 해외 수출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PE/PP공장은 설계, 시공, 운전 등 건설에 필요한 주요 분야에서 40년간 이어온 업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집적해 건설했으며, 국제표준의 글로벌 대규모 화학산업단지 건설 사례에 롯데케미칼의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국내석유화학사로는 유일하게 PE/PP촉매를 제조하고 있으며, 이를 우즈벡 수르길 PE/PP공장에 공급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는 천연가스 채굴부터 기액분리와 수송, 가스 분리, 에탄 크래킹, PE/PP 석유화학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완전 수직계열화를 이루었다는 데에 또다른 의미를 둘 수 있다.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13년 신동빈 회장이 직접 우즈벡 정부를 설득하여 통관과 교통인프라 부분에서 협조를 얻어 내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며, “우즈벡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여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의 큰 도약을 이룰 것을 약속한다.” 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우위와 지속 성장을 위해 ▲ 저가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수익성 제고 ▲ 고부가 산업의 확장을 중점 사업전략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 완공과 더불어,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 액시올(Axiall)社와의 북미 셰일 가스를 기반으로 한 에탄크래커 합작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납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저가의 가스 원료 사용을 높임으로써 원료, 생산기지, 판매지역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2016년 2월 삼성정밀화학(現 롯데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現 롯데BP화학), 4월 SDI케미칼(現 롯데첨단소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롯데그룹내 화학분야는 총 16조에 육박하는 매출규모로 급성장하게 되었으며, 석유화학부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직계열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매출액 11조 7,133억원, 영업이익 1조 6,111억원을 기록하여 창사이래 최고의 엉업이익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2016년 1분기에도 매출액 2조 6,845억원 영업이익 4,736억원을 달성하여 호조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우즈벡 가스화학단지 완공식 발표 중인 신동빈 회장]